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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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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향옥 작성일12-04-14 23:40 조회1,13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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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밭을 만들기 위해 쌓아둔 말똥 주변 초록색 풀 사이사이에 반가운 냉이가 제법 많이 났어요.
금요일 오전, 고사리 같은 손에 호미를 들고, 한 손에는 냉이 담을 봉지를 들고 부지런히 냉이를 캤습니다.
\"냉이야, 냉이야, 어디 있니?\" 노래하듯 흥얼거리며 냉이를 찾습니다.
\"선생님~ 이거 냉이 맞지요?\" 서툰 호미질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뿌리까지 알뜰하게 캐냅니다.
냉이 찾아주랴, 호미질 도와주랴, 냉이 아닌 풀은 슬쩍슬쩍 봉지에서 빼주랴, 집에 갈 때 꾸러기들에게 보낼 냉이 봉지에 더 보태줄 요량으로 부지런히 냉이 캐랴, 선생님들도 눈코 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집에 갈 때 냉이 한 봉지씩 들고 갔는데 어떤 요리로 변신했을까요? 월요일에 꼭 물어봐야지요. 올해는 \"우리 엄마가 버렸어요. 엄마 미워요.\"하는 민망한 하소연을 듣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꾸러기들에겐 흙이 잔뜩 묻었거나 잎사귀가 반이 잘라져 나갔거나 너무 주물러 시들거리거나 상관없이 정성껏 캐낸 소중한 수확이니 꼭 맛있게 변신시켜주시기를 바랍니다. ^^

댓글목록

권수현님의 댓글

권수현 작성일

토요일 아침 냉이 된장찌게,점심 냉이 된장찌게,저녁  마당의 냉이 더 캐어 콩가루뭍힌 냉이된장국!!!
토요일 아침 봄향기 폴폴폴,점심 봄향기 풀풀풀,저녁 된장향기 가아아아아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