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꾸러기학교 소식

  꾸러기들은 학교에 오면 정신이 없습니다. 아침에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자기 물건을 후다닥 정리한 다음에 바로 철봉에 갑니다. 놀고 싶은 마음은 몸을 빠르게 움직이게 합니다. 매일 그렇게 놀면서 매일 아침이면 또 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꾸러기들이 참 보기 예쁩니다.

  9월 체육은 공을 활용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혼자서도 다뤄보고, 짝과 같이 주고 받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하는 것도 재밌고, 혼자서 던졌다 받는 것도 재밌고, 공으로 하는 활동은 꾸러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우리나라의 왕과 가족이 살았던 집인 창덕궁에 다녀왔습니다. 창덕궁에는 왕들이 산책하던 후원이 있는대 이번에는 후원을 중심으로 돌아봤습니다. 후원에는 연못, 정자, 나무, 물, 햇빛 등 자연 안에서 모든 게 조화롭게 펼쳐져있었습니다. 수많은 왕들이 여기서 쉬면 아주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가는 길에 후원에서 기억 남는 것을 나눠보니 물이 많고, 연못에 물고기가 좋았다는 얘기가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