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꾸러기학교 소식

  10월에 마지막은 바로 가을여행이었습니다. 이번 가을여행지는 바로 안동이었습니다. 2박3일간 떠나는 가을여행에는 식사준비를 도와주실 부모님들과 같이 가는데 이번에는 모든 엄마들과 아빠 한 분과 오빠 한 명이 같이 갔습니다.

  이번 가을여행은 권정생어린이문학관과 하회마을 그리고 낙동강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안동에 와서 다들 너무 너무 잘 지냈는데 가장 좋았던 곳을 물었을 때 제일 좋은 곳으로는 하회마을에서 본 탈춤공연을 1등으로 뽑았습니다. 하회마을에 가서 우선 세계탈박물관에서 전시를 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봤습니다. 1시간이나 되는 시간과 옛날을 풍자하는 극이라 아이들에게 어려울 것 같았지만 얼마나 재밌어하고 좋아하는지, 그날 저녁식사 후에 탈춤공연을 재연하고, 새로 탈춤을 창작해 공연하며 놀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참 따뜻했습니다. 꾸러기들 여기저기를 가는대 사람들이 꾸러기들이 예쁘다고 칭찬도 하시고, 간식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뜨거운 사랑으로 여행을 도와주신 꾸러기 가족들 덕분에 너무 너무 행복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