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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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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향옥 작성일24-04-12 17:17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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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공동체를 한 바퀴 돌며 만나는 꽃 종류를 헤아리자면 열 손가락으로도 모자랍니다. 산수유 꽃, 살구꽃, 벚꽃, 조팝나무꽃, 목련꽃, 진달래꽃, 개나리꽃, 수선화, 튤립, 제비꽃, 민들레꽃, 냉이꽃, 꽃다지... 그야말로 꽃 잔치랍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봄 풍경은 꾸러기학교 안에도 있는데요 전지 두 장을 붙여 봄 동산을 꾸미는 중이랍니다! 벚꽃과 개나리꽃 그리고 연두색 풀은 꾸러기들이 물감으로 표현했고 봄에 만나는 곤충들 동물들 그리고 꽃들은 색종이 접기를 해서 붙이고 있습니다. 점점 더 풍성해지는 봄 동산 풍경이 제법 근사합니다.

 화요일 체육시간에는 균형 잡기 두 번 째 수업을 했습니다. 의자에 평형대를 올리고 그 위를 걸아가기 등 집중해서 균형을 잡고 가야 할 길을 꾸러기학교 안에 빙 둘러 만들어두고 양 팔을 벌린 꾸러기들이 조심조심 지나갑니다. 제법 난이도가 높은 코스인데 꾸러기들은 척척 잘해냅니다. 용기와 집중력, 균형감이 정말 놀랍습니다.

 금요일에는 쑥 뜯기를 했습니다. 손으로 쑥 포기를 잎이 흩어지지 않게 잘라내기란 꾸러기들에게 꽤 어려운 일입니다. 뿌리 채 쑤욱 뽑기도 하고 검불을 한 움큼 보태서 넣기도 하고 쇠뜨기에 정신을 팔기도 했지만 제법 오랫동안 쑥을 뜯어 집에 가져갔습니다. 아마도 솜씨 좋은 어머니들 덕분에 봄 향기 가득한 요리가 되었겠지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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