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꾸러기학교 꾸러기생활 꾸러기가족 꾸러기앨범 게시판 꾸러기자료 졸업생차지
꾸러기학교-공지

4월 7일 꾸러기학교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향옥 작성일24-04-05 16:48 조회9회 댓글0건

본문

올해도 꽃전을 만들었습니다.

산에 가서 분홍색 고운 진달래를 따고 그루터기 마당에서 샛노란 개나리와 보라색 제비꽃, 초록색 쑥을 뜯어서 깨끗이 씻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불려둔 찹쌀을 빻으러 이곡리에 있는 방앗간에 함께 갔습니다. 인심 좋은 방앗간 아저씨께서 꾸러기들을 웃으며 맞아주셨습니다. 곱게 빻은 찹쌀을 다음 날 오전에 익반죽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앞치마를 두르고 드디어 꽃전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김영화 권사님과 한민아 청년이 함께 해주어서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예쁜 꽃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반죽을 떼어내 동그랗게 빚고 꽃을 얌전히 올리며 큰 접시 한 가득씩 채웠습니다. 그리고 구운 꽃전을 꾸러기들이 공동체 여기저기 다니며 맛보시라고 나누어 드렸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즐겁게 나누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대견했습니다봄을 담은 꽃전 덕분에, 꽃보다 예쁜 꾸러기들 덕분에 모두의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금요일에는 꾸러기 밭을 가꾸었습니다. 재작년에 심은 딸기 네 포기가 번식을 많이 해서 셀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 공동체마당 여기저기에 솎아낸 딸기 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어느 날 어디선가 딸기를 발견하면 반갑게 맞아주세요!

딸기 외에 무엇을 더 심고 가꿀지 꾸러기들과 의논을 해서 올해는 옥수수와 가지, 방울토마토를 심고 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작은 농부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