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 꾸러기학교 소식

참 신기합니다. 일주일 중 반은 쌀쌀하고, 반은 따뜻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는 재밌게 군고구마를 구워먹었습니다. 학교에 날라 다니는 낙엽들과 장작으로 모닥불을 피우고, 작년에 수확한 공동체 고구마를 넣었습니다. 군고구마가 익어 가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아이들은 들어가고 선생님이 고구마를 다 익혀서 학교 안으로 가져와 다 같이 고구마 파티를 했습니다. 불 피우는 것도 재밌고, 고구마도 맛있고, 고구마를 요리선생님과 나눠먹는 아주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거주하는 집이자 일을 하던 곳이었던 청와대를 꾸러기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왔습니다. 우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걷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가족이 살았던 관저를 둘러봤습니다. 이전에 친구들과는 볼 수 없던 곳인데 참 멋지게 지어진 집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시에 청와대에서 하는 역사 해설을 들으며 청와대를 돌았습니다. 꾸러기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해설이지만 많은 것을 잘 기억했답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공중예절을 잘 지키며 멋지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