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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삶의 첫 발, 꾸러기학교 (글 / 정 시안 아빠, 정 재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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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향옥 작성일24-01-13 23:26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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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삶의 첫 발, 꾸러기학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명기 6:5~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시안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는 게 좋을 지를 아내와 함께 적지 않은 시간동안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신앙교육이 우선이라는 것과 우리부터 바른 믿음생활을 함으로써 아이가 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자라는 다짐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아는 생각만큼 만만치가 않았고 점점 늘어나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개인적인 믿음생활은 오히려 후퇴하였고 시안이에 대한 신앙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신앙교육의 골든 타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를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훌쩍 흘러 시안이는 어느덧 6살이 되었고, 어린이집 대신 새로운 유치원을 알아보던 중에 사랑방공동체 꾸러기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시안이를 입학시키게 되었고 결과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꾸러기학교 생활을 통해 시안이는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습니다. 만화 주제가를 부르고 다니던 시안이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고 어린이 성경책을 스스로 읽으며 말씀을 외우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닌 당연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부수적인 것이기는 하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식습관이 개선되었으며 동생을 잘 돌보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1~3)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시안이가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고 주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속에서 때에 따라 좋은 열매를 맺어 시안이를 통해 하나님이 계획하신 모든 일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이와 같은 삶의 첫발을 꾸러기학교를 통해 내딛었음을 믿습니다. 제가 감당해야 할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해내지 못한 것이 한편으로는 아쉽기는 하지만 꾸리기학교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시안이의 마음 판에 하나님을 새기게 된 것 같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자리를 빌려 힘든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시안이를 보살펴 주신 전향옥선생님, 정승희선생님, 이어람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시안이는 꾸러기학교를 떠나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 그리고 행복했던 학교에서의 추억들은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겁니다.

 

글 / 꾸러기학교 정 시안 아빠, 정 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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