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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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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3-10-15 08:03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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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캤습니다. 아주 큰 고구마가 많아서 호미질로는 어려워 이어람선생님이 쇠스랑으로 들어올린 고구마 다발에서 꾸러기들이 고구마를 떼어내고 모으는 일을 했습니다. 옷이 온통 흙범벅이 되고 신발 속에도 흙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고구마가 담긴 콘테이너를 꾸러기들이 힘을 모아 날랐습니다. 생고구마를 깨끗이 씻어 잘라 먹어 보았습니다. 딱딱하고 낯선 맛이지만 먹다보니 나름 맛이 있다고 느끼나봅니다.
귀락마을 논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살짝 불어오니 햇빛을 받은 벼들이 반짝입니다. 황금빛 논이 아름답습니다. 이리저리 논두렁을 돌아봅니다. 물이 빠진 논에 미리 베어낸 벼가 한두 줄기 남아있어 주어왔습니다. 루빼로 벼이삭을 자세히 살펴보고 낟알을 하나씩 떼어 조심스레 까서 먹어보았습니다.
음률놀이 시간에 허수아비 만드는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며 친구들을 허수아비로 꾸며봅니다. 헐랑한 셔츠를 입히고 모자와 안경을 씌우고 목도리도 감아줍니다. 팔을 벌리고 선 허수아비 친구와 사진을 찍어봅니다.
가을을 느끼려 더 나가놀고 싶지만 10월에 생일을 맞는 친구들이 셋이나 있어 생일카드를 만드느라 바빠서 바깥놀이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생일 카드를 만드는 꾸러기들을 보니 솜씨가 많이 늘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색깔과 크기의 종이를 내어주면 제법 쓱쓱 멋지고 개성 넘치는 카드를 만들어냅니다. 멋진 작품들이라 만든 친구의 작품으로 남기지 못하는 게 조금 아쉽지만 받을 친구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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