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꾸러기학교 소식

  우리나라에서 빠질 수 없는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매년 꾸러기들이 추석이 오면 하는 활동이 있습니다. 바로 송편 만들기 입니다. 꾸러기들이 송편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솔잎 따기입니다. 뾰족뾰족한 솔잎을 따고 끝에 껍질을 벗겨서 모으면 송편을 찔 때 찜통에 깔게 됩니다. 송진도 좀 묻고, 30분 동안 하면서 좀이 쑤셔서 힘들어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다음 날 칭찬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5가지의 소로 송편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깨설탕부터 콩, 밤, 건포도, 팥가루까지 다양한 송편에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꾸러기 송편은 보통 송편과는 다른 특징이 있는데 2가지 이상의 소를 섞은 송편이 있다는 것과 아주 예쁜 모양에 송편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는 토끼 송편도 만들고, 공 송편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만든 송편은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어린이학교, 멋쟁이학교, 식사준비를 해주신 부모님들, 사무실 식구들에게 나눠드리고, 꾸러기 간식을 제외한 송편은 집에 가족들과 나눠먹게 가져갔습니다. 간식 시간에 본인 들이 만든 송편과 식혜를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