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꾸러기학교 소식

  이번 주에는 9월 생일잔치가 있었습니다. 씩씩하고 착한 이든이의 생일날에 맞춰서 화요일에 생일잔치를 했습니다. 사실 누나 두 명이 몸이 안좋아서 학교에 못나오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이든이 생일잔치 가야한다고 눈물도 흘리고, 병원에 가서 의사의 소견을 받아와서 어렵게 모든 꾸러기들이 이든이의 생일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이날 멋진 넥타이와 셔츠를 입고 이든이가 나타났는데 어린왕자와 같이 아주 멋있었습니다. 이든이를 생각하며 만든 개성 있는 카드들과 에너지가 넘치는 몸으로 주는 선물로 아주 뜨겁게 축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오는 수요일에 꾸러기들은 우산을 쓰고 덕수궁에 다녀왔습니다. 전통적인 궁의 모습과 서양의 신문물이 합쳐진 덕수궁만의 멋은 비오는 날에도 아주 멋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석조전을 예약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해설해주시는 선생님이 다른 팀도 있었지만 꾸러기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주셨는데 45분이란 긴 시간동안 꾸러기들이 한 번도 시끄럽게 떠들지 않고 아주 멋지게 해설을 들었습니다. 가기 전에 책과 영상으로 봤던 덕수궁을 실제로 보면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멋과 새롭게 변하는 시대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