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꾸러기학교 소식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가는 걸까요? 방학은 끝이 보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꾸러기들에게 엽서를 보냈습니다. 방학 동안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묻고 개학이 다가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며칠 후 그리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웃음이 납니다. 대단한 친구들이지요? 생각만 해도 기쁨을 주니 말입니다.

 방학 동안 교사들은 몇 차례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가오는 9월과 2학기 교육 계획을 하고 10월에 갈 졸업여행도 미리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인사동 쌈지길 계단갤러리에서 개인전시를 하고 있는 이지음 어머니, 최명지 작가님의 그림을 보러 갔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대청소를 할 겁니다. 오늘은 꾸러기 부모님들이 내일은 교사들이 구석구석 청소를 하며 꾸러기들을 반길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궁금합니다, 꾸러기들이 방학 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별 탈은 없었는지, 어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지! 개봉박두 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