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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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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3-03-26 08:07 조회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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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전에 냉이를 캤습니다.
작은 장갑을 나누어 끼고 호미를 조심스레 들고 밭으로 갑니다. 냉이를 캐본 적이 없는 새로 온 꾸러기들은 선생님 옆에서 냉이찾기부터 배웁니다. 잎사귀와 뿌리를 살펴보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냉이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하더니 냉이를 잘 찾아냅니다. 아직 숟가락도 색연필도 잘 잡지 못하는 손으로 호미를 쥐고도 냉이를 제법 잘 캡니다. 몇몇 어린이들이 꾸러기를 보더니 와서 도와줍니다. 먹기에 적당한 큰 냉이들이 있는 곳을 알려주기도 하고 막대기로 직접 캐서 꾸러기 그릇에 담아주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의 응원 덕인지 이번 꾸러기들이 끈기가 있는 것인지 이제 되었으니 가서 놀라고 할 때까지 모두들 참 열심히 냉이를 캤습니다.
그날 저녁 꾸러기식구들이 있는 톡방에는 나물, 국, 튀김 등 냉이 요리와 그걸 먹는 꾸러기들의 사진이 올라옵니다. ㅇㄷ이는 냉이가 불쌍해서 못 먹겠다고 한다는 이야기도 올라옵니다. 다시 심어야 하나하는 이야기도 오갑니다. 다음날 아침 ㅇㄷ이에게 물어보니 엄마와 이야기 끝에 결국 냉이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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