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꾸러기학교 소식

 지난주일 오후에 사랑방공동체학교 연합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졸업식에는 꾸러기학교 졸업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멋쟁이학교와 어린이학교 졸업생 8명 중 4명 그러니까 절반이 이전에 꾸러기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었습니다. 꾸러기학교 교사로서 이 친구들의 졸업을 지켜보는 마음은 조금 남달랐습니다. 본인에게 조차 희미한 유년기의 추억을 교사인 저는 아직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어릴 적 귀여운 얼굴이 아른거리며 함께 여행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쑥 자란 친구의 졸업식을 감사와 감동을 버무린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나머지 4명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남다른 애정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매일 같은 장소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만날 때 마다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기도로 함께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함께해서 감사했습니다. 축하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