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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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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2-05-14 15:22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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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섯살 강아지반은 작년에 자연예배당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했고 올해 이어람 선생님 댁에서 베개의날을 했지만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수원 효원공원과 행궁을 둘러보고 한옥에서 함께 자고 화성 성곽도 살짝 산책해보고 칠보공예체험도 했습니다. 행궁에서 멋진 무예24기 공연도 보고 미술관에서 작품도 보았습니다. 아주 많이 걸어서 밤에 다리도 아프고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잠을 좀 설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중에도 부모님께서 미리 챙겨주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우리집 음식이 맛있다고 우리엄마가 준비해 주셨다고 으쓱대기도 하고 선생님들의 발마사지 다리마사지도 받고 이어람선생님 넓은 품에 안겨 잠들어보고 친구들이랑 교장선생님께 집에서 준비해온 매니큐어도 칠해드리고 교장선생님께서 머리를 빗겨주셔서 예쁘게 단장도 해보았습니다. 꾸러기들은 친구랑 함께 샤워하는 시간을 아주 좋아합니다.
둘째날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ㅈㅅ이가 여기도 한옥이지요 합니다. 여기가 한옥이라고? 의아해하며 둘러보니 천정에 그대로 드러난 서까래가 보입니다. 아 그렇구나. ㅎㅇ이가 집에서 이마를 동여매고는 화성에서 보고 온 무사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 보고 싶을까봐 조금 걱정은 되지만 여름에도 함께 여행을 가겠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또 여행을 가고싶답니다. 이번에는 꾸러기 넷이 함께 잤는데 여름여행 때는 남자들끼리 여자들끼리 자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여행 다녀온 사이에 무림리에 아카시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숲에 들어가 향긋한 아카시꽃을 맛보았습니다. 향기가 있고 달달하지만 상추같기도 하답니다. 입을 따서 가위바위보를 하며 놀고 꽃을 좀 따왔습니다. 주방에서 밀가루랑 전분이랑 기름을 얻어서 튀겨보았습니다. 튀길 때 나는 소리가 좀 무서웠지만 이어람 선생님이랑 손을 잡고 직접 아카시꽃에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에 넣어 튀겨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있어서 다 먹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자연예배당 주변에 계신 어른들께도 나누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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