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수)에 있던 시무식을 시작으로 2012년을 위한 준비를 시작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사력을 준비하며 새롭게 같이 할 재미있는 일들을 계획하고, 방학 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6일(금)부터 7일(토)까지 1박 2일 꾸러기 졸업생 동문회가 있었어요. 유치원 동문회는 다른 곳에서 할 수 없으니 만큼 꾸러기 학교의 큰 자랑거리죠. 꾸러기 동문회는 1기 부터 이번에 졸업하는 17기 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또한 교사의 도움없이 졸업생들이 진행하는 멋진 전통으로, 올해는 꼼꼼한 선배들의 활약으로 많은 졸업생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달려와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고는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선배들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귀에 안 들어오나봐요. 쉼 없이 조잘조잘 와글와글 합니다. 그래도 다 같이 레크레이션을 하며 마음도 나누고 식사도 같이하며 금방 친해집니다. 선배들이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에 보는 선생님이 뿌듯하고 흐믓했어요. 나중에 이 졸업생들이 아이를 낳아 꾸러기에 보내면 아빠와 아이 또는 엄마와 아이가 동문이 되어 꾸러기 동문회에 오겠지요?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