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꾸러기학교 꾸러기생활 꾸러기가족 꾸러기앨범 게시판 꾸러기자료 졸업생차지
꾸러기학교-공지

10월 6일 꾸러기학교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승희 작성일13-10-05 20:31 조회1,017회 댓글0건

본문

일교차가 커서 아침에 올 때는 제법 두터운 외투를 입고 온 꾸러기들도 낮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모래놀이를 하고 트램블린에서 뛰고 그네도 타며 가을 볕을 즐깁니다. 무림리에 사는 꾸러기들은 아침부터 꾸러기 오는 길에 밤을 주워 주머니가 불룩합니다. 친구들에게 나눠준다고 열심히 주워 옵니다.
수요일에는 고구마 밭에서 놀았습니다. 호미를 들고 고구마를 찾으며 놀았지요. 어떤 고구마는 줄기를 조금만 당겨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많은 고구마들이 땅 속 깊이 숨어있어서 꾸러기들은 그 작은 손으로 호미를 들고 흙과 씨름을 해야 했지요. 손가락만한 고구마만 나와도 자기가 캔 고구마라며 소중히 바구니에 담고 자기 머리만한 고구마가 나오면 자랑스러워 하며 사진을 찍자고 폼을 잡았지요.
고구마를 캐고 나서는 밭에 널린 비닐도 열심히 주워 치우고 고구마가 든 커다랗고 무거운 바구니도 여섯 일곱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아 발을 맞추어 함께 들어서 자연예배당까지 옮겼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