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동문의 날을 맞아 - 초청의 글

후배들에게
안녕 얘들아 성기 오빠란다. 방학은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
오빠는 너희가 무지무지 보고 싶었단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도 꾸러기 동문회를 하려고 해...
저번에도 재미있었지? 이번에도 신나게 놀거니까 각오들 단단히
하고 오라고...
모두들 한명도 빠짐없이 다 와야돼!!! 알았지?
그럼 그때 보자.. 안녕.


부모님들께
우리는 구러기에서 수학공식이나 원소기호를 배우지 않았지만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남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때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원소기호를 알기보다는 \'사랑해\'라는 마법의 기호를 아는 것이,
수학공식을 몰라도 \'미안해\'라는 멋진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꾸러기에서의 나날들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함께 있기에 행복했던 순간들... 함께 했기에 행복했던 순간들...
그리고 함께였기에 행복했던 순간들...
그 순간순간들을 잠시나마 느껴보고 싶기에 그리고 꾸러기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기 위해 전 지금 타자를 두드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꾸러기 동문회 회장 김성기올림


누가 - 꾸러기 졸업생들. 언제 - 1월 26-27일
어디서 - 꾸러기학교, 충남 아산. 무엇을 - 꾸러기동문회
어떻게 - 신나게 왜 - 꾸러기 졸업생이니까.
준비물 - 침낭, 수영복(모자, 물안경) 스키복, 장갑. 회비(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