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운행 할 때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하루는 천하장사 이야기가 하다가 \'정낙귀 선생님은 힘이 세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즉석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선생님
\"정낙귀 선생님이 5년전만 해도 커다란 바위를 공기돌처럼 가지고 놀았단다.
또 정낙귀 선생님이 10년전만 해도 돌도끼로 공룡을 잡아서 아랫마을 윗마을 모두 모여 잔치를 했단다.\"
-꾸러기
\" 와~~정말요?\"
-선생님
\"그럼. 그런데 얘들아, 정낙귀 선생님보다 더 힘센 사람이 누군지 아니?\"
-꾸러기
\"몰라요.\"
-선생님
\" 바로 남란숙 선생님이야. 선생님이 15년전만해도 정낙귀 선생님을 하늘도 던졌다 받았다 했어.\"
-꾸러기
\" 그건 우리가 태어나기 전이죠?\"
-이상화
\" 맞아요, 제가요, 태어나기 전에 하늘나라에 있었는데 하늘나라 구멍으로 보니까 정낙귀 선생님이 하늘로 올라왔다 내려갔다 했어요. 제가 봤어요.\"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상화의 모습에 배꼽빠지는 줄 았았답니다.
참 이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