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꾸러기학교 꾸러기생활 꾸러기가족 꾸러기앨범 게시판 꾸러기자료 졸업생차지
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하준이가 자전거 타는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종하 작성일08-05-31 13:13 조회2,530회 댓글3건

본문

6살의 김하준!
아토피와 여동생의 탄생으로 요즘 예민해진 꾸러기입니다.
그래서 가끔 친구들을 힘들게도 하지만..
친구들을 선생님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꾸러기입니다.
누가 안왔다가 오면 왔다고 제일 먼저 반겨주고 좋아해줍니다.
친구들의 의자도 척척 갔다주고 도와주기도 합니다.
또 요즘 동화책에 푹~~ 빠져 동화책읽어달라고 졸졸졸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이런 하준이가 좋아하는 것이 몇가지 더 있는데 축구와 자전거타기입니다.
꾸러기학교에서는 자전거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하준이가 자전거 타는 것 보면 웃음도 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5살때부터 두발 자전거를 탔었습니다. 5살에 두발을 타기까지 엄청난 인내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부모님이 하준이에게 자전거타기를 금지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너무 많이 자전거를 타서 두 종아리가 땡땡붓고 아파해서 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자전거를 탄 하준이는 이제는 형들이 타는 두발 자전거를 탑니다.
그런데...
하준이의 키로는 탈 수 없는 자전거를 탑니다.
발이 닿지 않아서 낑낑 대며 자전거를 타는 하준이에게
\"도와줄까?\" 하고 도움을 줄려고 하면
\"아니에요! 혼자 탈 수 있어요!\" 하고 몇번 넘어진 후에 결국엔 혼자 타게 됩니다.
허공에 발길질을 수없이 하고 몇번을 넘어져도 하준인 혼자서 자전거를 탑니다.
그리고.. 결국엔 자기가 탈 수 없는 자전거를 타게 되고 형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학교동네를 돌 수 있게 되죠.
또...
주차하는 것도 힘듭니다.
자전거를 주차할려면 바퀴옆에 달려 있는 긴 쇠막대기를 발로 쳐서 내려줘야 하는데...
짧은 다리로 하기엔 어렵지만 몇번을 발로 쳐서 내려줘서 주차를 해놓죠.

이런 하준이가 저보다 더 대단해 보입니다.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포기가 먼저 생각나고 누구에겐가 도움을 청하는데..
하준인 혼자서 힘으로 넘어지고 힘들어도 끝까지 그 일을 해냅니다.

김하준!

지금은 힘든 과정을 겪고 있지만 분명 큰 일을 해낼 아이라는 걸!
전 믿습니다.

댓글목록

김지연님의 댓글

김지연 작성일

아멘~ ^^
쌤~ 잘지내고계세요? 사이트에 글 남기고 싶은데 어디에 남겨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보고시포요~~~ ^^*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담대한 하준이 넘 귀여워요!하준이 웃는입매는 백만불이여요.

이종하님의 댓글

이종하 작성일

앗! 지연쌤! 방가방가!! ㅋㅋ
회원가입하시고요, 꾸러기 이야기에 글 남겨주시면 되요.
방문해주셔서 고마워요. 선생님의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잘지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