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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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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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하 작성일08-05-31 12:55 조회2,00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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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수목원에 처음으로 간 날! 입니다.

처음엔 반별로 돌아다니며 어떤 꽃이 피어있는지 어떤 나무가 있는지 어떤 곤충이 있는지 관찰을 한 뒤에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어머님들께서 싸주신 도시락이 얼마나 맛있던지 모두 감탄을 하면서 맛있게 정도를 넘겨가면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자유놀이시간!
저마다 이런저런 놀이를 하며 오후시간을 즐겼습니다.

원시인이 되어서 돌을 깎고 나무로 불을 지피는 꾸러기,
둥굴게 둥굴게를 하며 삼삼오오 모여서 깔깔깔! 웃는 꾸러기,
숨박꼭질을 하는 꾸러기,
잡기 놀이를 하는 꾸러기,

그런데 만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광경이 제 눈에 둘어와 정말 크게 웃었습니다.
몇몇 꾸러기들이 정낙귀선생님께 도전장을 냈습니다.
바로 낙엽던지기였죠!
정낙귀선생님은 한 곳에서 낙엽을 모은 뒤 꾸러기들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꾸러기 한명이 선생님께 낙엽을 던질려고 초스피드를 내며 얍! 하고 던져보지면 되려 당하고 돌아가고 또 그 뒤를 이은 꾸러기 한명이 달려가 냅다 던져보지만 또 되려 당하고 돌아가고,,,,
ㅋㅋㅋ 이런 모습이 한컷한컷 반복되는 걸 보니 정말 웃겼습니다.
그렇게 당하는 꾸러기들의 모습을 본 남란숙선생님이
\"여자 선생님들이 모두 덤비면 이길 수 없을까요?\" 하는 말에 모두 모여 모의를 한 뒤 슬슬 다가갔지만 모의는 왜 했는지 정낙귀선생님은 우리의 모의를 바로 눈치를 채시고는 낙엽을 들고 여선생님들한테 던지는데.. 저희들은 항복을 하고 말았답니다. 정말 재밌게 선생님들도 낙엽놀이를 끝내고 쉬는데..

김지현선생님이 상화를 보고 \"정낙귀선생님한테 낙엽던지고 와봐~^^\"라고 했더니 상화는 처음엔 쑥스러워 안한다하다가 용기를 내어 낙엽을 한웅큼 쥐고는 앞에 서있는 정낙귀선생님께 던졌습니다.
선생님은 장난으로 \"뭐야!\"한마디 던졌을 뿐인데 상화는 바로 몇개 묻은 낙엽을 재빨리 털어드리고는 김지현선생님께 달려가 품에 푹~~ 안겼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선생님들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러고는 진달래반, 다람쥐반 모두 낙엽을 들고 정낙귀선생님께 돌진했습니다.
모두 \"야~~~\"하고 신나게 달려가 정낙귀선생님과 노는데 그 때 상화가 울며 달려왔습니다.
그때 한선생님이 \"코피 아니야!\"하는데 정말 상화코밑에 코피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상화야 괜찮아 하며 걱정하며 코를 봤는데 ㅋㅋㅋ 그건 코피가 아니라 코피색깔에 낙역이였습니다.
ㅋㅋ 상화는 신나게 달려갔다가 낙엽세례를 받아 울음이 터진거였고 코피색깔에 코피모양의 작은 낙엽이 코속에 들어간거였습니다..
몸도 따갑다고 해서 윗옷을 올렸는데 ㅋㅋ 낙엽이 꼭지를 가려주고 있어서...
이것때문에 또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날은 모두가 즐겁고 행복했지만 상화의 낙엽에피소드에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꾸러기들아 이렇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또 즐겁게 자라거라!!!!~~~~~~~~~~~~~~

댓글목록

상화응원단님의 댓글

상화응원단 작성일

사진을 보니까 어떤 상황이였는지 더 짐작이가네요. 아주 재미있게 노는 모습 보면서 꾸러기 보내기 잘 했다는 생각을 다시한 번 더 합니다. 상화야! 내년쯤엔 씩씩하게 정낙귀선생님한테 장난을 걸 수 있겠지? 상화 화이팅~~ 꾸러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