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영사모님, 김지현사모님, 선생님들, 꾸러기친구들, 꾸러기부모님들....
샬롬!!!
다들 평안하신지요. 보고싶어요. 눈물도 쫌 날려고 하네요.(^^)
성경이가 이스라엘로 온지도 벌써 세달이 되었습니다. 다들 적응하느라 조금씩 아프긴 했지만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있습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성경인 9월부터 이곳 유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열흘쯤 갔는데 아침마다 헤어질때 울다가 어제부터는 창문너머로 성령이랑 엄마가 안보일때까지 바이바이를 합니다. 성경이가 적응하느라 힘들거라 생각해요. 친구들이랑 선생님 말 알아들을수 없다고 투정을 하더라고요. 또 조심성이 많은 편이라 쉽게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서기도 힘들거구요. 시간이 좀 걸리리라 생각해요.
이곳에 도착한후 한동안은 \'엄마, 꾸러기 친구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매일 물었답니다(^^) 많이 보고싶다고 하고요~~
이곳도 학부모 회의가 있더라구요. 어젯밤 8시에 다들 모였죠.
교육목표, 교육과정, 하루일과, 학부모토론 등을 나누는것 같았는데(?) 물론 전 히브리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우아한 미소만 짓고 앉아 있었죠(^^). 부모들도 열심히 의견을 나누고요.
꾸러기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던 성경이를 외국에 외로이 뚝 떨어뜨려놓은것 같아 가끔씩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 시간들이 성경이의 인생에 좋은 거름의 역할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다시 만날때쯤이면 꾸러기들 다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성경이도 큰 언니가 돼있을거예요. 다들 평안하세요. 레이트라이웃!!
* 꾸러기친구들에게 성경이 안부좀 꼭! 전해주세요. 보고싶어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