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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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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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하 작성일05-11-02 19:13 조회1,7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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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이가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아서 학교에 왔습니다.
재현이한테 무슨일이 있나 걱정이 되어서 친구들이 아직 안 왔길래 잠깐 재현이하고
밖으로 나와 얘기를 했습니다.
재현이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몇년전에 병아리반을 맡았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처음 제가 꾸러기학교 선생님으로 와서 병아리를 맡았었거든요.
병아리반은 네명이었어요. 이서, 선우, 재현, 도현이.
이서와 도현인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어서 많이 울어었고, 선우는 땡깡쟁이의 잠보였고,
재현인 엉아같은 존재였답니다.
그래도 밥을 어찌나 잘먹는지 어른이 먹는 밥양을 먹어었고 또 설렁탕도 많이 먹어본 아이들처럼 깍두기를 깨물어먹으며 밥을 훌훌 먹고... 아.... 정말 예쁜 아이들이었답니다.
아... 처음 이서어머님하고 전화로 상담했던것도 생각이나네요.
대안학교는 어머님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친하고 또 많은 얘기들을 나누는것 같았습니다.
저도 또... 상담을 한다고 처음으로 이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상담 내용은 이서가 반찬을 가리는 얘기였습니다.
몇일동안 이서가 반찬을 가려서 먹길래 전화를 했었는데...ㅋㅋ
이서가 아파서 반찬을 잘 못먹었던 거였어요.^^;;
저의 이런 부족한 부분을 어머님들이 따뜻하게 받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꾸러기 어머님!! 감사합니다...
늘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대해주셔서요^^
그리고 지금 다람쥐반이 되어있는 옛 병아리반 꾸러기들을 보면 대견스럽고 언제 이렇게 컸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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