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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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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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하 작성일05-06-28 19:08 조회2,20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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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후다닥!!^^;; 먹고 12시 반에 출발을 했습니다.
월곡동에 도착해서 목사님께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신 후
목사님과 저. 이렇게 두팀으로 나누어 갔습니다.
전 요섭, 태빈, 예영, 산.(제가 많이 부족해서 목사님께 아이들을 몇명 더 보냈어요^^)
돈은 9개의 봉투로 나누어서 우리는 4개의 봉투를 가지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가만히 놓고 기도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 동네를 돌아본 느낌은 정말... 맘이 아프고...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다니면서.. 전...
\"허걱.....\"
\"허걱......\"
\"허걱......\"
연신 속으로 외쳐댔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어렵게 살긴 했었는데..
이동네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 보이고 어려워 보였습니다.
길엔 쥐, 똥( 많아서 밟기도 했어요 ㅡ.,ㅡ;;),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들,
폐허같은 집들, 동그라미(사람이있는집), 엑스표시(없는집)들.......
아이들도 집안을 살펴보면서 흠짓 놀라는 표정들이었죠...

권목사님이 전에 계시던 교회에 감사드립니다..(자세하게 쓰고 싶은데 어떤 글자때문에 계속 글이 안올라가네요..이게 몇번째인지... ㅡ.,ㅡ;; 댓글에 올립니다.)

아이들과 간식을 먹으면서 한번 물어봤습니다.
\"갔다온 느낌이 어땠니?.....\"
아이들은 저마다 웃으면서
\"좋았어요\"
\"전 나누는 걸 젤루 좋아하거든요^^\"
\"good이에요^^\"
\"전... 슬펐어요.. \"
\"사고 싶은 물건들도 못사고.... 집도..... 그렇고...\"
이렇게 얘기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얼굴이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정말 천사들 같았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쭈~~~~~~욱~!!! 이어져갔음 좋겠네요.
우리 아이들 정말 이쁘죠!!!

우리들이 모은돈은 모두 272,000원입니다.
바자회+장사모님+민들레반 저금통 = 272000
넘 훌륭하죠!!
정말 집들이 많았었는데....
그 집들 모두 못 도와드려서 아쉬웠고,
아이들도 못도와 준 집들은 어떡하냐고 물어보더군요.
정말... 어떻게 도와 드려야 할까요...

댓글목록

이종하님의 댓글

이종하 작성일

교회 목사님, 집사님들께서 아이스크림도 사주시고 수박도 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베풀었을때 더 많은 것으로 돌아온다는 말!! 다시 한번 느껴보네요^^

최상득님의 댓글

최상득 작성일

지현이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이번 한번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이웃 사랑 하는 모습으로 실천했음 좋겠네요 이종하선생님 늘 감사 드려요 지현 맘

최상득님의 댓글

최상득 작성일

이종하 선생님 귀가 많이 아프셨는데 어떠세요 선생님 사랑해요. 권목사님 수고 하셨어요 . 아픈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어요 하나님이 인도 해주세요! 김지현 선생님 베게날때문에 수고하세요

최상득님의 댓글

최상득 작성일

위에 내용은 지현이가 불러준 내용입니다.

이월영님의 댓글

이월영 작성일

출발하는것 보려고 내내 기다리다가 순간 놓쳤어요.  우리 친구들의 마음속에 분명 무엇인가 남겠지요. 이종하선생님, 민들레반 친구들,  권목사님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