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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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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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하 작성일05-06-20 20:04 조회2,03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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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반은 몇달 전 부터 어려운 분들을 돕자고 회의에서 얘기들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바자회때 문에 거는 발과 옷들을 만들어 팔아서 35000원이라는
돈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돈으로는 힘들것 같아 어떻게 돈을 모을까 얘기들을 나누었는데요.
모든 아이들이 작년에 형아, 누나, 언니, 오빠들이 했던 세차가 생각이 났는지
세차를 해서 돈을 모으자고 해서 그렇게 할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수업이 많아 세차까지 할 시간이 없드라구요..
그래서 다시 얘기를 해서 집에서 각자가 모은 용돈을 성심 성의껏 가지고 오자고 결론이 났습니다. 어머님들은 아이들과 얘기해서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가지고 오게 해주시고요, 만약 아이가 싫다고 하면 글만이라도 쓸 수 있게 도와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아!! 글은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등등 짧은 글을 써주셨음 합니다.
이렇게 모은 돈을 달동네에 사시는 어려운분들을 찾아가서 도와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유니세프, 노숙자, 양로원을 생각을 해서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다 좋다고 하는데...
이번 바자회때 유니세프에 도와줬다고 얘기를 해줬었는데
아는 아이들도 있고 모르는 아이들도 있고..
또 중요한건...
여러 사진(노숙자, 북한, 인도등...)들을 보면서 아이들한테 얘기들을 해주는데 왜 그 사람들을 도와줬는지... 왜 그 사람들이 힘들게 사는지 잘 모르고 잘 못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단체에 전화를 해서 이런 사정을 얘기를 했더니 그쪽도 후원금만 받을 수있지 아이들한테 많은 얘기들을 못해줄 거라고 하더군요.
이 이야기들을 선생님들과 나누었더니...
김지현선생님께서 좋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월계동쪽에 있는 달동네!!
어머님들은 달동네하면 아실거에요. 많은 어려운분들이 살고 계신다는 것을요.
직접 드리고 오는 것보단 몰래 도와주고 오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봉투에 돈과 편지를 넣어서 살며시 놓고 올 계획입니다.
아이들이 힘들게 달동네도 올라가보고 내가 사는 곳과 전혀 다른 그 곳에 가서
어렵게 사는 생활들도 조금씩 엿보면서 몸소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맘으로 갈려고 합니다.
오늘 회의를 끝내고 아이들과 함께 돌아가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그 많은 집들 중에 정말 어려운 분들을 만나서 우리가 그 분들을 도울 수 있게 해주시고
민들레반 아이들마음속에 남을 돕고 서로 나눌 수 있는 마음들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고 아이들이 힘들지 않게 잘 갔다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서로 서로가 기도를 했습니다.

목요일에 가는데요. 어머님들도 오늘 부터 목요일에 아이들이 갔다오기까지 기도하는 맘으로 준비를 해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 그곳에서 출발할때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의정부에 사는 아이들은 어머님들끼리 상의 하셔서 의정부역까지 나오셨음 좋겠구요.
무림리에 사는 아이들은 축석까지 나오셨음 합니다.
혹시 변동사항 있으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조윤선님의 댓글

조윤선 작성일

기도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이종하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소중한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빌겠습니다.

전향옥님의 댓글

전향옥 작성일

가난을 가르치기는 참 힘들지요... 가난을 느끼기엔 너무 부유한 우리 아이들이지요. 감사드리구요.. 마음과 물질을 나누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이종하님의 댓글

이종하 작성일

그러게요... 정말 그런 기회가 되길 바라는데... 이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2학기때도 실행할려고 합니다.. 그래도 괜찮죠^^

이월영님의 댓글

이월영 작성일

이종하선생님!!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