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학교-자유게시판

재롱이 소식 6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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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성복 작성일17-06-24 21:58 조회6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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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재롱이들은 잣나무 숲과 약수터를 오고 가며 더위를 식히고 있어요. 산책 가는 길에 청개구리 보고 “청개구리야 뭐해? 더워?” 하며 수돗가에 있는 물을 뿌려주기도 합니다. 어린 상수리나무가 목이 말라 죽어가니 “하나님 비 좀 내려주세요” 하며 기도합니다.
금요일엔 작정하고 물놀이를 했어요. 페트병에 구멍을 뚫어서 물을 뿌려주니 물 만난 고기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놉니다. 재롱이학교로 돌아와서 발가벗고 샤워까지 하니 행복한 얼굴로 싱글벙글 다닙니다. 가뭄에 힘겨운 나무와 들풀, 들꽃들도 우리 재롱이들처럼 물세례를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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