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어린이학교 소식

   월요일에는 여는 모임을 마치자마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학과 수업 마무리는 모두 되었기 때문에 다 같이 뭘 할까 고민하다가 방학맞이 이벤트 삼아 시원하고 편안한 영화관으로 나들이를 간 것이지요. 단체 할인도 받고, 한 관을 어린이가 전세 내서 본 영화는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Elemental>. 화려하고 참신한 그림들이 우리 친구들의 시선을 뺏어갔지요. 영화를 다 보고는 학교로 돌아와서 이번 학기 마지막 학교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베다니하늘주방 요리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후 2시부터는 악기 테마 중에 오카리나와 리코더를 연습하는 친구들이 꾸러기학교에 가서 미니 연주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엄~청 떨었지만 잘 이겨내고 연주했어요. 이렇게 다른 이들 앞에서 자신이 연습하는 것을 선보이면 평소보다 실력이 확 늘 것 같아요.

   이어서, 7월의 섬김이로 뽑힌 권도현, 정아영 어린이에게 9월에 사용할 수 있는 ‘음료 한 잔 권’, 6월에 도서관 책을 가장 알차게 읽은 최민용, 최시현 어린이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틀 후 생일인 주은이 축하도 미리 당겨서 했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방학 숙제가 있는 방학안내문을 받아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학교는 화요일부터 여름방학입니다. 벌써부터 물놀이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또 미루지 않고 방학 숙제를 잘 하고 있는 친구들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얘들아, 한 학기동안 크느라 고생 많았어!~, 잘 지내다가 8월 24일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