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어린이학교 소식

학교는 매일 매일이 새롭습니다. 어떤날은 추웠다가 어떤 날은 모든 겉옷을 벗고 땀이 나기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여는 모임에 두꺼운 옷을 입고 왔다가 금방 벗어놓고 닫는 모임땐 바리바리 양손 가득 챙겨서 찾아가기도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는 날씨는 눈으로 그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의 풍성함으로 땅은 점점 푸른 빛이 되어가고 가지에는 초록물감을 찍어바르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것 같습니다. 꾸러기들은 냉이를, 어린이들은 냉이보다는 운동장에 물을 뿌리고 축구를 하거나 트램펄린에 줄을 서며 즐겁게 봄을 만끽합니다. 찾아온 봄이 기뻐 야외에서 수업하자 외치는 아이들, 아직 점심까진 시간이 남았지만 점심메뉴를 물어보며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볼 때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사랑을 아이들 눈 안에 채워갑니다. 미세먼지의 고통도 있습니다. 모두 목감기 조심하시고 한 주간도 건강하게 지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