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어린이학교 소식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지난 한 주는 학기를 정리하고 학년말발표회를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기말이 되면 학년별로, 반별로 때론 과목별로도 피드백 시간을 갖습니다. 한 학기에 몇 번씩 하게되는 피드백 시간이지만 시작하기 전에 한 번씩 생각을 정리합니다. 피드백은 내가 감정적으로 상대의 단점이나 내가 느끼기에 싫은 것을 얘기하는 시간이 아닌 내 눈에 비친 상대의 모습을 나와 네가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사랑의 고민이 먼저임을요.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을 통해 나에 대해 듣게되는 쉽지 않은 시간인데 어린이들은 꽤 객관적인 시각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얘기하며 듣는 사람들도 그 어느 시간보다 성숙하고 진지하게 듣습니다. 이럴때면 나이가 어리다고 다 어린 건 아닌 거 같죠? ^^
지난 목요일에는 벌써 어린이학교에서 마지막 생일을 맞은 6학년 하린이를 많은 동생들과 친구들이 축하해 주었습니다. 어린이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이 하린이의 삶에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주 화요일에는 학년말 발표회가 저녁 7시에 있습니다. 코로나로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었는데 올해에는 직접 오셔서 감동과 재미와 웃음이 있는 따뜻한 시간을 함께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