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 어린이학교 소식

손도 꽁! 발도 꽁꽁!!
마지막 가을비가 제법 내린 후에 기온이 훅 떨어졌습니다. 가을이었다가 자고 일어나니 하루만에 겨울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어린이들은 마당에 고여있는 웅덩이의 물이 녹지 않고 얼어있는 것이 너무 신납니다. 나뭇가지로 두드려 깨고, 신발을 신고 살짝 미끄럼도 탑니다. 선생님들은 등, 하교 차량 안전 때문에 방학하기 전에 눈이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어린이들은 빨리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만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이 부럽습니다. ^^;;

어린이학교의 학과 수업은 이제 이번주로 마무리 되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각 교과별로 보충수업을 원하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어린이들과 막바지 정리 및 한 학기 교과 피드백을 가지는 시간도 있을 것 입니다. 또 다음주에 있을 학년말발표회도 준비하면서 보내야하는 시간이라서 이번주는 다른 때보다 무척 바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추운 날씨 속에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건강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되기를.. 더뷸어 한 학기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