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어린이학교 소식

지난주 날씨는 참 다양했습니다. 여름처럼 더워져서 찬물과 에어컨 바람이 간절해질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흐리고 싸늘해서 도톰한 옷을 입고 난방을 틀어야 되기도 했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 보냈지만 봄꽃들은 아랑곳없이 예쁘게 피어나고, 매일 모래놀이터에는 성도 쌓이고 굴도 파지고, 갖가지 모래음식들도 만들어졌네요.
  1학년 여자 친구들은 어느 날인가 타투 스티커를 가지고 와서 친구들과 언니들에게 타투를 해주더니, 또 그 다음날에는 분홍색, 노란색 매니큐어를 가지고 와서 네모하나 교실을 네일 샵으로 만들기도 했어요. 그런가하면 2, 3학년 친구들은 끼리끼리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지난주부터 다시 개장한 어린이학교 도서관에서는 이제 읽은 책을 반납할 때마다 뽑기를 하나씩 할 수 있답니다. 뽑기 내용에 따라서 이다음에 상품과 바꿀 수 있어요. 책도 읽고, 재밌게 뽑기도 하고, 다음에 상품과 교환도 하게 되니 기대되고 신납니다.
  도서관을 여는 날이기도 하고, 생활한복을 입는 날이기도 해서 월요일 자유 시간에는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와 트램펄린은 쉬기로 했습니다. 대신 도서관도 가고 전체 학년이 함께 어울려서 다른 놀이도 하면서 보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