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어린이학교 소식

지난 주말 즈음 어린이학교 선생님들과 어린이들 여러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확산의 추이를 살펴볼 겸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은 온라인 수업을 하였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처럼 신나지는 않지만 대신 확진돼서 격리 중인 친구들도 화면으로나마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개학 후 수요일마다 대통령선거와 개학여행 등으로 시간표대로 지내지 못했다가, 지난 주 수요일에는 이번 학기 처음으로 정상 수업을 하면서 일정을 보냈습니다. 1,2학년의 공동체놀이, 3~6학년의 주제탐험, 그리고 2~6학년의 악기 수업이 처음 있었습니다. 그 중 첫 주제탐험 시간은 ‘사순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권재만 선생님께서 사순절을 비롯한 교회 절기들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친구들은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이어서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을 응용한 십자가 꾸미기를 했는데 만드는 과정도 흥미로웠고, 결과물도 좋아서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십자가는 부활절까지 친구들 가정의 창문에 붙여놓기로 했으니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묵상하는 도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제 새로운 주에는 미뤄뒀던 임원선거부터 합니다. 드디어 어린이 자치회와 부서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겠지요?! 참, 휴게실을 철거하고 허전했던 자리에 어린이학교에서 꽤 큰 텐트를 설치하였습니다. 공동체 집사님들의 수고로 잘 설치된 이 텐트는 제법 아늑한 어린이들의 아지트랍니다. 공동체 식구들 누구나 입장 가능하니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