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어린이학교 소식

2년만에 조심스럽게 도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에 참여하는 어린이, 선생님, 부모님들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예년에 비해 약간 축소된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화요일에 출발해서 먼저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을 둘러보고, 저~~~기로 한참 더 가면 독도가 있다는 동해 바다 구경도 실컷 했습니다. 저녁으로 회와 대게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도 가졌어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하루 종일 걸었습니다. 해파랑길 27코스부터 24코스 월송정까지, 첫 날에 25km, 둘째 날에는 30km를 걸었습니다.
예쁜 바다, 바위, 갈매기, 부두, 논과 밭, 산과 하늘, 수평선과 지평선, 평지와 오르막과 내리막… 많은 것을 보고, 긴 길을 걸었습니다.
함께 동행해서 같이 걸어주시고, 또 매번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부모님들이 안 계셨다면 못했을 거예요. 앞에서 뒤에서 웃겨주고, 격려해주고, 화이팅 외쳐주는 친구와 선후배가 있어서 아픈 발과 다리를 참아가며 모두가 완주했습니다.
이렇게 울진의 이곳 저곳을 직접 걸어서 다녀본 크고 귀한 경험을 또 쌓을 수 있었네요.
위해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