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어린이학교 소식

수요일을 공휴일로 보내고 보니 좀 짧게 느껴지는 지난 한 주 간이었습니다.
  어린이학교는 월요일 1교시에 예배로 한 주를 시작합니다. 예배 시간에는 함께 찬양을 드리기에 더욱 거리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동그라미에 네 반, 네모하나와 네모둘에 각각 한 반씩 띄엄띄엄 앉고 통하는 문을 활짝 열어서 개방감을 줍니다. 각 반별로 돌아가며 예배를 진행하는데, 설교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특히 인도자와 대표 기도를 맡은 어린이는 개방한 문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서서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해야 모두가 잘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끄러운 진행과 함께 적당한 발성으로 전달력도 연습하는 중입니다.^^ 
  5월 15일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17일 월요일에 스승의 날을 축하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동그라미를 풍선과 하트로 꾸미고 합주와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반별로 선생님들 몰래몰래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정성스럽게 전해주었습니다. 이벤트를 기대하라며 선생님들이 깜짝 놀라서 기절하실 거라고 장담하는 친구들, 눈물 준비하라고 한 친구들도 있었는데... 선생님들은 기절도 하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않았지만 대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국이어서 오실 수 없었지만 선물 준비해주신 부모님들, 며칠 간 열심히 마음 모아 준비한 어린이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요즘 일교차도 크고, 매일 날씨도 오락가락해서인지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특별히 건강을 잘 살피고 무리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몸이 아픈 친구들은 말끔하게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