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어린이학교 소식

어린이학교는 지난주부터 3주간 환경에 대해 주제탐험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인류세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았고 이번주에는 각자가 쓰레기를 어떻게 재활용하는지 나눴습니다. 자신이 살고있는 가정환경이나 각 가정의 생활 방식에 따라 다른 쓰레기들이 나왔습니다. 아파트에 거주할수록 식품의 배달을 통해 나오는 쓰레기들이 많았으며 생수를 사서먹는 경우 플라스틱 통의 양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가정에서 선호하는 기호품에 따라 병이나 캔이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장소와 상관없이 많이 나온 쓰레기는 택배 상자와 테이프였습니다. 모두들 이것들을 잘 분류해서 버린다고 말을 했는데 한 아이는 자신의 가정에서는 일반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데 오물이 묻어있거나 종이나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말을 했는데, 사실 이것이 가장 올바른 재활용방법이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사회 구조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다는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학교에서 생활할 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회의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