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소식

화창한 가을속에 주렁주렁 열매가 매달려 있듯 지난주에 글ㆍ그림 잔치때 나온 작품들을
나무에 걸어 놓았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손수 공동체에 오가는 모든 분들께 선물을 드리는 마음으로 전시를 한것입니다.
물든나무, 사철 푸르른 나무, 이르게 잎을 떨구고 앙상한 나무ᆢ어떤 나무여도 작품을 받아든 모습은 절로 입꼬리를 올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작품을 자랑스러워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이슬과 물안개로 작품들이
오래 유지되지 못한게 아쉬웠지만요.
다음소식으로는
고구마를 캤습니다. 땅이 단단하고 깊이 박혀 있는 고구마를 캐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뽑혀 올라올때 우와!
하는 탄성과 동그래지는 눈은 어린이다운 순수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수확량이 많지 않아 대여섯개 정도 집으로 가져갔지만 즐겁고 풍성한 날이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요? 매일매일이 똑같지만 분명 다른 날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상 어린이소식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