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어린이학교 소식

방학과 온라인 수업이 지나고 등교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모니터 속에서는 그렇게 조용하던 아이들이 직접 만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직접 학교를 와야하다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는 것이 아직은 힘든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체온체크를 할 때의 얼굴은 밝기만 했습니다. 환절기이고 아직은 코로나가 무서운 시기라 몸에 이상 증세가 있는 친구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거나 병원을 다녀온 뒤 등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일시적인 현상이라 곧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월요일엔 어린이학교 정기 교사 회의를 진행하며 등교 수업 진행 중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화요일에 고학년들은 오랜만에 풍물을 함께 맞추는 시간을 가졌고, 3~4학년은 로봇과학을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1~2학년의 수영은 코로나19로 하지 못했습니다. 수요일엔 직접 만나 악기를 배우고 목요일엔 아시아를 나눠 주제탐험을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고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익숙해졌는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마음이 아픈 등교 첫 주였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어린이학교의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