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어린이학교 소식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1학기의 경험 덕분에 선생님도, 아이들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전에 해봤던 수업들은 각자의 노하우를 녹여가며 하고 있고, 새로운 수업들은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함께 고민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제 탐험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지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각자의 호기심을 따라 조사하고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해줘서 다행입니다. 학년별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과학이나 사회에 대한 영상을 보고 배우는 시간도 생겼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다보니 기대 반 고민 반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풍과 장마가 스쳐가면서 어린이학교 교실에도 선물을 주고 갔습니다. 곰팡이가 핀 곳도 있고 습기로 축축해진 곳도 있습니다. 월요일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들이 모여 곰팡이 제거제와 향균 물티슈로 먼지와 습기, 곰팡이를 지우고 교실을 정리했습니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언젠가 아이들이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땀을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