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어린이학교소식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를 시작합니다.
어린이들이 등교를 하기로 했던 날인 26일에 코로나19로 학교에 오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집앞에는 방학숙제가 담긴 가방이 걸려있었습니다. 교사들은 지역별로 흩어져서 어린이들의 집을 돌며 방학숙제를 거두고 새학기 교재와 작은 선물이 담긴 가방을 문에 걸어두고 초인종을 눌러 다녀감을 알립니다. 집에서 선생님을 기다리던 어린이가 문을 열고 나올 때쯤 교사는 문에서 좀 떨어져 서서 어린이와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하고 다음 집으로 갑니다.
27일에는 온라인으로 통합반 모임과 학년별 모임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면으로나마 서로의 얼굴과 달라진 모습들을 학인합니다. 온라인 접속이 잘 되는지도 확인하고 방학동안 지낸 이야기도 나누고 온라인환경에 맞게 새로 짠 시간표도 살펴보고 수업시간에 지킬 예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지난 학기도 온라인으로 시작해봐서 온라인으로 버거운 과목들은 정리하고 새로운 과목들도 시도해보기로했습니다. 오랜만이라 어린이들도 하고픈 이야기들이 넘치고 확인해야할 것들도 많아 시간이 짧기는 했지만 다음주에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면 좀더 많은 것들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