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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6학년 황우연, 2학년 황유준, 1학년 황진제 어머니 이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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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0-08-15 23:52 조회3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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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 아이 어린이학교에 가다.

드뎌!! 진제가 8살이 되었습니다!!
진제 8살, 유준 9살, 우연이 13살이 되는 2020년도는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입니다.
기다림의 이유는 세 아이 모두가 한 학교에 다님으로써 엄마의 편함이기도 하고
세 아이가 한 학교를 다니면서 생기는 즐거움의 대한 기대와 설렘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런 기다림과 설렘은 코로나19로 인해 상상속의 기쁨이 되어버렸습니다.
막내 진제의 입학식, 책가방 메고 등교하는 모습, 세아 이의 첫 입학 여행 등 제가 상상했던
모습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3, 4, 5월은 가정학습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다 지내다가 드디어 5월 말에 가정학습을
마치고 정상등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이들이 처음 겪는 상황이여서 많은 우려와 걱정 속에서 시작되었지만 선생님들의 노고와 희생으로 아이들은 다시금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입학식도 오프라인으로 한 번 더 진행되었습니다.
학교에 모든 것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하늘과 나무들,
심지어 제가 밟고 있는 땅들까지도 반짝거리게 하였습니다.
학교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모든 것들이 감사했습니다.
입학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진제는 장기자랑을 위해 전날 밤 늦게까지 누나와 형의 특훈을 받으며 준비하였습니다.
누나는 “진제야 넌 내동생이니깐 잘 할 수 있어!! 누나가 다 알려줄게”
누나와 형은 지금도 인기가 많은 영탁의 “찐이야”를 율동과 함께 열심히 가르쳐 줬고
진제는 아침부터 밤까지 따라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진제는 4명의 신입생 중에서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앞선 친구들은 준비 한데로 잘 해냈습니다. 드디어 진제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황진제 어린이 나와 주세요.” 선생님의 호명에 엄마인 제가 더 떨리고 흥분되었습니다.
‘제발 연습한데로만 잘 하기를…….’ 저의 마음은 두근거렸습니다.  
노래의 전주가 흐르고 진제가 마이크를 들고서 누나가 가르쳐 준데로 율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찐, 찐, 찐이야…..!” 한 소절을 부르더니
곧 “엄마~! 부끄러워서 못하겠어!!” 하고 저한테 달려와 꼭 붙어버렸습니다.
순간 웃음바다가 되었고 저는 열심히 연습한 진제의 노력이 안타까워 누나, 형과 함께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진행하시는 선생님도 안타까우셨는지 원래는 안되는 건데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누나, 형이 넋이 나간 진제에게 “진제야, 누나, 형이 함께 해줄게!
우린 할 수 있어. 사람들한테 우리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자! 진제야 힘내!!!!!”
그러고서 세 아이는 강대상에 올라가 율동을 하면서 “찐찐찐이야~” 하고 부르는데
진제가 또다시 엄마한테 달려오고 말았습니다.
진제는 입학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입학식을 선물^^ 해줬습니다.
입학식 이후로 세 아이는 이제 함께 등교하고 함께 학교생활을 하고 함께 하교를 합니다.
가끔 싸우기도 하고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세 아이는 입학식 때 우연이가 진제에게 했던 말처럼 서로 도우면서 즐거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도 학교를 등교할 수 있음에, 또한 함께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런 학교생활을 가능케 해주신 선생님들께 또한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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