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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어린이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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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0-07-11 22:20 조회3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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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캤습니다. 월요일 쉬는 시간을 잘 써서 감자를 캤습니다. 줄기를 뽑고 비닐을 걷고 호미로 감자를 캐고 모아서 통에 담고 나르고 집에 가져갈 수 있게 봉지에 나누어 담는 일까지 학년에 맞게 하고 싶은 만큼 일을 나누어서 했습니다. 감자에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하자고 하다 보니 1, 2학년 동생들은 호미질은 마음껏 못하고 주로 바구니에 감자 담는 일을 해서 좀 아쉬워했습니다. 올해는 감자가 실하고 흙살도 부드러워 쉽게 많이 캤습니다. 아직도 벌레를 대하는 게 힘들어 밭일이 부담스러운 어린이도 있지만 감자 캐기가 재미있고 땀 흘려 일하고 먹는 특별 간식(빙과)이 좋고 하굣길에 들고 가는 감자가 자랑스럽습니다. 어린이들 집 한쪽에서 감자가 마르고 있습니다. 날마다 한두 명은 어제 먹은 감자요리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동생이 자기는 씻고 오빠는 껍질을 벗기고 엄마가 전을 해주셨다고 다음에는 껍질을 벗겨보고 싶다고도 합니다.
과학 시간에 밭 가꾸기를 하기도 하고 원하는 어린이들을 모아 작은 밭을 일구기도 하는데 올봄은 가정학습과 온라인 학습으로 - 5학년 어린이들이 교실 근처에 뭔가를 심고 있긴 하지만 - 함께 일구는 밭을 못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생활공동체 식구들이 열심히 가꾼 밭에서 살짝 흙을 만지고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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