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어린이학교 소식

등교개학을 시작한지 3주가 지났습니다. 날은 점점 더 더워지지만 어린이들은 이제 전과 달라진 학교 수업과 일정들에 잘 적응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파서 결석하는 친구도 없고 모두들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엔 5월 등교개학 전에 6학년 친구들이 봤던 검정고시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6학년 친구들은 당연히!! 자랑스럽게 모두 합격했고 점심식사시간에 박수로 합격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지난학기까지 어린이학교는 일주일에 한 번, 월요일 첫 시간을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학기는 되도로이면 전체로 모이는 시간을 줄이자는 취지로 월요일 첫 시간에 소규모의 6~7명의 통합반 친구들만 함께 모여 말씀나눔 시간을 가집니다. 어린이들과 다함께 부르는 은혜의 찬양 소리가 좀 작아지고 목사님, 전도사님들이 돌아가며 전해주시는 설교말씀 시간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사랑방공동체의 방모임처럼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또 다른 은혜의 시간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 있는 시간이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중 최선의 것들을 찾고 감사하며 지낼 수 있으니 그것도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수고로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훗날 좋은 감사의 기억으로 남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사랑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