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어린이학교 소식

   5월은 가정의 달이며, 감사의 달입니다.
   노동자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이 날을 지나서 15일 금요일은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먼저 하루 이른 목요일. 목요일마다 등교하는 1학년들이 깜짝 이벤트로 교장 선생님께 준비한 노래 \'축복합니다\'를 아주~ 아주~ 귀엽게 불러드렸습니다. 그리고 하트도 날려드리고, 정성 가득한 손편지도 전해드리구요.^^
   온라인 개학 중이니 선생님께 드리는 감사 인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만들어서 보내준 학년도 있고, 수업 시간에 짜잔~하고 특별 축하 이벤트를 하는 학년도 있구요. 교사들이 과제나 간식을 배달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친구들이나 부모님이 직접 손편지를 배달해주기도 하고, 친구들이 와서 축하문구를 써서 붙여 놓기도 하고, 달달구리한 간식을 살짝 두고 가시기도 했어요.
   여러모로 여의치 않은 시기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린이들, 부모님들께 교사들이 감동 받고 오히려 더 감사드리는 하루였습니다.
   예년을 떠올리면 이맘 때 갔던 캠프 생각도 나고, 우리 친구들의 스승의 날 행사도 많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한편 씁쓸하고, 무엇보다 많이 아쉽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얼른 학교 가고 싶어요!\"라고 하고 말이죠. 생전 처음 맞이한 이 코로나 시국은 어떻게 지나가야 하는지, 지혜를 구하게 됩니다.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는 것을 배우는 것도 교육의 과정임을 기억하며 잘 지내보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