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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어린이학교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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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휘 작성일20-03-14 22:20 조회4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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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다닌 학교는/ 칠판도 없고/ 숙제도 없고/ 벌도 없는/ 조그만 학교였다. //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쳐도/ 걱정이 없는/ 늘 포근한 학교였다. // 나는/ 내가 살아가면서/ 마음 깊이 새겨 두어야 할/ 귀한 것들을/ 이 조그만 학교에서 배웠다. // 무릎학교/ 내가 처음 다닌 학교는/ 어머니의 무릎/ 오직 사랑만이 있는/ 무릎학교였다. - 하청호 ‘무릎학교’

시의 분위기가 어떤가요? 많이들 공감이 되시나요? 아마 아이들보다는 부모님들께서 더 공감이 되실 테지요. 아이가 태어난 직후 삶에서 처음으로 접하는 사회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부모님의 그늘 아래 보호받고, 자유함을 만끽하며 모자람 없이 살아가죠. 하지만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학교라는 어색한 환경을 접합니다. 이제껏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소하며 살아왔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고, 규칙이 생기고, 부모님 외에 또래라는 사회 집단이 형성됩니다. 하지만 우리 어린이학교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배려하고, 의견대립이 있을지라도 화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부모님의 무릎학교를, 사랑을 정말 많이 받고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어린이학교는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코로나 19로 인해 아이들이 가정에서 학습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2주라는 시간 동안 부모님께서 삶으로 보여주신 사랑과 어떤 시련과 질병이 닥치더라도 나의 편이 되어주시는 부모님, 나의 포근한 안식처 되어주시는 부모님의 품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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