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8일 어린이 학교 소식

어린이 학교에도 겨울이 왔어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어지는 계절이 왔어요. 어린이 학교에서는 난로 불을 본격적으로 켜기 시작했는데 그 난로 불 위에 고구마를 굽고 있으면 어느새 아이들이 난로 옆을 에워쌉니다. “선생님 고구마 주세요.” “저도 주세요.” 뜨거운 고구마를 손에 들고 호호 불며 먹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귀엽고 이 고구마가 하나도 뜨겁지 않다며 와구와구 먹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 어린이학교는 굉장히 분주합니다. 2019년을 잘 마무리를 위해 아이들은 발표회를 준비하기 위해 그리고 선생님들은 학부모님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점심시간에 합주를 위해 난로가 있는 휴게실에 모이는데 정말 재밌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악기를 가지고 모이다보니 선생님은 큰 소리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고, 아이들은 각각의 악기로 소리를 내니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어린이 아이들이 많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학교 종강발표회에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맛보기로 합주를 한다는 것을 알려드렸는데 이번 주 화요일 7시 즈음에 시작합니다. 이 멋진 발표회의 입장료는 준비를 열심히 한 어린이 아이들에게 보내는 환호성과 박수만 준비해서 오시면 됩니다!

없는 시간을 내서라도 보러오는 사람도 많은 이런 멋진 발표회를 놓치면 손해겠죠!? 다들 화요일날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