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어린이학교 소식

지난 6월에 어린이학교를 방문했던 소보사(소리를 보여 주는 사람들) 라는 농(聾)대안학교에 이번에는 수어를 배우는 어린이 5명이 찾아갔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멀찍이서 보기만 했던 친구들도 갔습니다. 가기 전에 단풍잎을 코팅하고 예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서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화요테마 수어시간에 소보사 학교에 갔다. 기대 반 설렘 반 들떴는데 진짜 가봤더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 1학기 때 배운 것보다 2배는 더 많이 배워 온 것 같다. 재미있는 놀이도 했다. 보물찾기, 빙고, 루미큐브를 했는데 빙고 때 더 많이 배운 것 같다. 유치원 애들도 귀엽고 …. 한 번 아니 더 많이 가고 싶다.\" - 신예서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엔 어색하고 긴장해서 한숨이 나왔다. 그러다 놀이를 하면서 친해진 것 같다.  오빠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 정아인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통역을 해주셨는데 게임을 할 때는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몰라서 좀 답답했다. … 사진을 찍고 인사하고 학교로 갔다. 갈 때는 좀 아쉬웠다. 뭐 말은 좀 안 통하지만 그래도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못 친해져서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 언젠가는 가게 된다면 더 친해지고 싶다.\" - 조혜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많은 사람을 이해하고 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