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어린이학교 소식

  이번주부터 월요일 점심시간마다 음악을 들으며 침묵속에 식사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오랜만에 침묵속에 식사라 안정된 분위기에 귀도 즐겁고 입도 즐거워 참 행복했습니다. 다음 주 월욜엔 어떤 음악이 흐를지 기대해 봅니다.^^
  목요일엔 1~2 교시에 고구마를 캤습니다. 호미질을 할 때마다 고구마에 상처를 입힐까 조심조심 캐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이번 고구마는 라송주 집사님께서 강화에서 직접 공수(?) 해 오신 모종으로 기른 호박 고구마라 더 맛있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맛나게 드세요~
  금요일엔 어린이학교 주관으로 선교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선생님들에게 맛난 간식을 사다 주는 친구들과 부모님들의 모습, 잡화엔 꼬마 손님들이 바글바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서성거리는 모습, 예쁜 머리를 만들어주는 멋쟁이 언니 오빠들의 모습, 자기 물건 사가라고 들고 다니며 홍보하며 팔러 다닌 벼룩시장, 삼삼오오 모여 예쁜 모습을 담고자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  마니또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다른 이를 시켜서 간식 배달하는 멋진 모습, 뒤에서 묵묵히 뒷정리 하시는 부모님들, 학교 마당에선 무슨 놀이를 하는지 웃음 소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사랑이 묻어나는 모습에 오늘 하루도 감동의 시간을 보냅니다. 여러 모양으로 섬겨서 모은 선교 헌금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기쁘게 쓰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