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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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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5-09-05 21:19 조회2,54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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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새롭게 현대무용 시간이 생겼습니다.
제가 강력하게(?) 주장을 하였고 방법을 여기저기 알아보는중에 좋은 선생님을
소개받아 오늘 첫시간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3~6학년만 배우고 1~2학년은 지난 학기처럼 수영을 계획하였었는데
수영을 하는 친구중에서 춤을 배우고싶다는 친구들의 요구가 있어서 이번 학기는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 배운 춤은 힙합.
tv에서만 보고 가수들만 추는 춤인줄 알았는데 오늘 따라하다보니 스탭이 보이더군요.
친구들은 그동안 눈으로 익숙했던 춤이라 그런지 처음인데도 제법 따라하였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워하는것 같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제법 몸놀림이
유연해지면서 살짝 가려져있던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동북중.고등학교에 선생님으로 계실때에 동북유치원을 다녔습니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지만 유치원의 분위기와 마당에서 그네, 미끄럽, 철봉들이
기억이 납니다.
그중에서도 교실 주위에 봉을 붙잡고 발레복을 입고 토시를 신고 무용을 했던것과
선생님이 허리에 나무 막대기를 대어주시면 뒤로 머리를 땅에 닿았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정말 잊지못할 일은 강아지 옷을 입고 세명(?)의 친구들과 tv에 출현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카메라 기사가 외국사람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전혀 못 믿으시겠다는 표정이 글속에서 보이는데요?
( 옛날 앨범에 찾아보면 어디엔가 증거물이 있을텐데요)
하지만 영원히 비밀이될뻔한 행복한 추억을 이야기할수 있어서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저는 몸치수준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율동을 하는데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하겠고 그결과 본의 아니게
매번 사람들을 웃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마음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을 위한다는 핑개로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저는 우리 친구들이 밝고 즐거운 삶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주워진 환경이 어려울찌라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며 용기를 잃지않는
자신감이 있는 멋진 사람들로 자라기를 원합니다.
그런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그런 준비의 하나로 춤을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배우는 춤들은 친구들에게 밝음의 요소가 될것은 분명합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신나게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학기가 끝날때는 우리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춤바람이 나겠지요?
힙합, 라틴, 브레이크, 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노력하면 그중에 하나정도는 배울수 있지않을까요?
상상만해도 마음이 즐겁네요.








댓글목록

최상득님의 댓글

최상득 작성일

어린이 친구들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될것 같네요. 지민이도 집에와서 오늘 배운 힙합을 엄마앞에서 선사해 주던데요... 참  행복해 보였답니다. 엄마들에게도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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