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어린이학교 소식

어린이학교는 어제 1학기 종강을 하였고 오늘까지 학부모 면담을 합니다. 그러면 어린이학교 1학기가 마무리 됩니다. 면담을 하기 전 각 선생님과 강사 선생님들은 면담에 필요한 준비를 합니다. 면담에 사용되는 자료는 몇 자 안되는 글이지만 각 선생님들의 성격이 묻어나와 웃음 짓기도 합니다. 학부모님과 면담을 하는 시간은 정말 귀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어린이학교 학생 한명 한명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됩니다. 잘 이해되지 않던 학생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학교에서와 집에서의 모습이 달라 놀라기도 합니다. 가정과 학교가 대화를 나누면서 학생의 성향과 현재의 상태를 바르게 볼 수 있게 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면담의 자리는 참 수고롭고 부담스러운 자리입니다. 한 영혼을 바르게 바라보지 못하고 교사나 부모의 자아가 투영된 모습으로 평가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납니다. 과정은 쉽지 않지만 확신하는 것 한 가지는 부모님의 사랑과 선생님의 사랑으로 한 영혼이 예수님을 닮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들을 사랑하는 참된 모습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공동체 학교들의 면담이 계속적으로 풍성하고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