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어린이학교 소식

 월요일에는 일요일에 하루 종일 내린 단비로 온 세상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어요. 바람이 불어 조금 쌀쌀하기까지 했지만 미세먼지를 몰아내어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답니다. 가을이라 착각할 만큼 유난히 맑고 파란 하늘빛이 참 아름다웠던 하루였습니다.
 화요일에는 어린이들이 언제나 기다리는 테마 수업이 있었어요. 레고, 로봇과학, 방송댄스, 스탬프아트, 사진, 수어, 영어랑 놀자, 장기와 체스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신도 아직 알지 못하는, 자신 안에 숨어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조금씩 발견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년 날씨를 되찾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기분 좋은 이틀을 보냈는데 다시 더워지는 수요일이었어요. 상당히 나쁜 상태의 미세먼지 때문에 다시 마스크를 찾게 되어 답답한 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오후에는 미술과 만들기 수업 위주의 수요테마 수업을 했어요. 쉬운 것들도 있지만 어려운 과정을 거쳐 힘들게 완성되어져 가는 작품을 보면서 환하게 밝아지는 어린이들의 얼굴이 유난히 예뻐 보였습니다.
 목요일에는 오전 회의와 성서일기로 마음을 단련시키고, 오후 줄넘기와 축구로 몸을 단련시키는 수양의 날이었습니다.
 금요일에는 한여름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무더운 하루였어요. 모두 건강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