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어린이학교 소식

3월도 중순을 넘어섰습니다. 어린이학교에서도 여전히 ‘처음’, ‘첫 시간’인 일들도 있지만, 대부분 두 번, 세 번, 여러 번째인 일들이 되었고, 열심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린이학교의 특징이며 자랑인 선택수업 중에는 여러 학기 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수업도 있고,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수업도 있어요. 새롭게 개설된 수업에는 화요테마 수업인 ‘레고’, ‘로봇과학’, ‘수어’, ‘장기와 체스’가 있는데 ‘레고’와 ‘로봇과학’은 양주에 있는 E-블럭으로 가서 수업을 받구요. ‘수어’는 전문가이신 정승희 선생님과 함께, 그리고 ‘장기와 체스’는 가끔 져주기도 하시는(?) 김선휘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합니다.
새로운 수업보다 어린이학교에 더 새로운 일은 한 해 동안 함께 하시는 김선휘 선생님이십니다. 김선휘 선생님은 작년에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실습 과정 동안 멋쟁이학교에서 생활해보시고, 올해 더 깊은 배움을 위해 어린이학교로 오셔서 맹활약 중이십니다. 통합반 담임은 안 맡으셨지만, 4학년 공동 담임이시고, 그리고 장기와 체스, 리코더, 축구 등의 수업을 맡고 계십니다. 선생님께서 우리 어린이들을 무척 좋아하셔서 매일 틈만 나면 운동장 여기저기서 함께 놀고 계시지요. 잘 놀아주시고, 늘 다정하게 말씀하시는 김선휘 선생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수밖에요.^^
아직 까막눈이 많은 1학년들은 교실에 시간표가 붙어있지만 다음이 무슨 수업인지 잘 모르고, 또 뭘 챙겨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하하하~! 그래도 어린이학교 생활이 그저 재밌고 좋은 우리 1학년들~ 참 귀엽고 훌륭합니다!